불교는 비록 사대가 모두 공이라고 말하지만 이것은 방편인 소승의 불요의 가르침으로 한 말입니다.
요의 가르침으로 말하자면 심물일원입니다. 우리 색신의 사대는 일념의 업력으로 구성된것입니다.
수증에 아무런 효과가 나타지지 않는 것은 업력으로 이루우진 이 색신을 전화시킬 수 없어서 망념을
떨쳐 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비록 약간의 청정이 있어도 이는 제육식상에 우연히 나타난 것으로서
고집으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일 뿐 궁극적인 것은 아닙니다. 중점은 색신을 전화시키는 것입니다.
<원각경>의 몇 구절은 수행에 있어 대단히 중요합니다. 이것은 대승의 가장 뛰어난 방법이자
제일 어려운 길이기도 합니다.
어느 때든 망념을 일으키지 말며 망심이 일어나도 없애려 하지 말며
망상의 경계에 머물러도 뚜렷이 알려고 하지 말며
뚜렷이 알지 못하는 상대에서 진실을 판단하지 마라.
어느 때에 있더라도 망념을 일으키지 말아야 합니다. 망념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것이 어떤 것일까요?
어떤 사람이 망념이 일어나지 않아 나무토막처럼 아무 생각도 없다면 이것은 결코 불도라 할 수 없습니다.
"망심이 일어나도 없애려 하지 마라" 자연히 생겨난 망상은 절대 억지로 없애려 해서는 안됩니다.
자연적으로 일어난 망상은 어떤 방법으로 없애고자 한다면 이것 역시 망념이 되므로 그냥 내버려 두면
저절로 청정해집니다.
부처님은 망상의 경계에 머물러도 알려고 하지 말라고 합니다. 자연히 생겨난 것은 자연히 사라지기 마련입니다.
부처님은 말합니다. "뚜렷이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진실을 판단하려 하지 마라"
이것은 옳으니 그르니 따지지 말고 완공이 아닌가 하여 두려워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더 이상 분별심을 일으키지 않는 것입니다.
출처 : 불교 수행법 강의 '색신의 전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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