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동이 지나고 날씨가 쌀쌀합니다.
미서부 카멜 삼보사 도량에도 가을이 깊어갑니다.
무주당 청화큰스님이 많이 생각나는 날
주지대만스님과 신도분들이 함께
큰스님께 삼배를 올리고 열반 다례재를 잘 모셨습니다.
장소: 미국 카멜 삼보사 법당
일시: 11월 10일 오전 10시 30분
1992년 미국 캘리포니아 카멜 삼보사에서 대중들과 동안거 결제하면서 신도들과의 인연이 시작된 무주당 청화(無住堂 淸華) 큰스님은 1995년 1월, 동안거 기간 중 7일간 사부대중을 위한 ‘순선안심탁마법회(純禪安心啄磨法會)’를 열어 참다운 선수행의 도리를 설파해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1998년 남가주에 금강선원을 건립하고 염불선, 참선 수행 등 한국불교를 해외에 포교하셨습니다.
염불선을 주창한 무주당 청화큰스님은 1923년 전남 무안군 운남면에서 태어나 광주사범학교를 졸업, 일본유학을 마치고 고향인 무안에 청운중학교(현 망운중학교)를 설립해 교육사업에 노력을 하셨습니다. 그 후 1947년 24세에 백양사 운문암에서 금타대화상을 은사로 출가한 후 50여년 동안 사성암, 벽송사, 백장암, 상견성암, 상원암, 남미륵암, 칠장사 등에서 수행, 정진하셨습니다. 1985년 전남 곡성군 동리안 태안사에서 3년 결사를 시작으로 회상을 이뤄 대중교화의 인연으로 1995년까지 태안사를 중창복원하여 구산선문 중 하나인 동리산문을 재건하였습니다.
은사스님 금타스님이 정립한 각종 견해와 수행법은 청화스님이 훗날 정통불법의 부흥을 통한 ‘원통불교의 중흥’, 정통선에 입각한 각종 수행법의 회통과 ‘보리방편문’을 통한 염불선의 대중화, 불교적 우주론과 현대적인 물질관 정립 등을 펼치는 토대가 되기도 했으며 염불선의 대중화를 시도해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우주만유는 진여불성뿐이고 마음이 곧 부처라는 반야의 지혜를 여의지 않고 수행한다면 모든 수행법이 선이 될 수 있다는 간화선뿐 아니라 염불선, 묵조선 등 다양한 수행법과의 회통과 공존을 강조, 수행 정진한 청화큰스님은 2002년 5월, 서울 도봉산 광륜사를 개원하시고 2003년 세납 81세, 법납 56세에 열반하셨습니다.
다음달 동지 법회는
12월 22일 일요일 오전 10시 30분
삼보사 법당입니다.
고맙습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








